의령군, 곽재우 장군 ‘紅衣’ 합강에 펼쳤다

호국 의병의 숲, 댑싸리 만개 ‘붉은 물결’로 장관

경남 의령군 합강권역에 심겨진 댑싸리 꽃이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왜구의 침입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붉은 옷을 입고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의 애국심을 연상케 하는 붉은 물결이 경남 의령군 합강권역에 펼쳐졌다.

의령군은 올해도 지정면 성산지구 합강권역에 경관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3.1㏊보다 7.4㏊ 늘린 10.5㏊ 면적에 댑싸리, 수레국화, 천일홍, 가우라, 아스타 국화, 핑크뮬리, 금계국, 구절초, 감국을 심었다.

군에 따르면 2019년부터 경관 단지가 마련된 합강권역은 대한민국 대표 하천인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으로 지난해 4만명가량이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곳에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10월 말부터는 청보리를 심어 방문객에게 초록 물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sharon7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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