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대문구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 자치구 뉴스] 관악구, 코로나19 대응, 안전, 나눔, 교통 등 구민 안전과 생활편의 중점 7대 대책 마련 & 24시간 추석종합상황실 운영 구민 불편 사항 즉각 대응, 행정 공백 방지... 동대문구,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위한 추석 종합대책 추진 &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종합대책 추진 ...종로구, 한가위 대표하는 음식 송편 가족과 함께 빚으며 추억 만들 수 있게 밀키트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누릴 수 있는 ‘추석 종합대책’ 추진한다.

구는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종합 안내와 구민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풍수해, 교통, 청소 등 분야별 대책반 가동으로 구민불편 해소와 행정공백 방지에 나선다.

▲코로나19 대응 ▲안전 ▲나눔 ▲교통 ▲물가 ▲생활 ▲공직기강 확립의 7대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대면 진료기관’ 112개소, ‘비대면 진료기관’ 121개소, 검사와 처방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102개소를 운영한다. 재택치료자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택치료전담반에서 24시간 건강상담 및 응급 대응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의료 분야에 있어서도 의료공백에 대비, 추석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비상진료반을 운영, 보건소 진료안내반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한다.

구민들이 깨끗한 추석연휴를 즐기고 폐기물 배출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추석 연휴 청소대책’도 시행한다. 명절 이전 일제 폐기물 일제 수거를 강화하고, 연휴 기간 동안 긴급민원에 대비해 청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수도권매립지 운영 일정에 맞추어 9월9일과 추석 당일인 10일은 쓰레기 배출이 금지되며, 9월11일 오후 6시부터 폐기물 배출이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로 인한 불편 및 민원사항을 신속히 조치하기 위한 교통민원처리반을 운영한다.

또 연휴기간 동안 관악구청 부설주차장과 공영주차장 4개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21개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가 밀집 지역 주변 일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 주민 이동 편의 및 지역상권 활성화도 꾀한다.

특히 태풍 힌남노 대비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방 및 침수취약 지역 · 시설 ▲노후 공동주택 및 재개발 공사장 ▲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했다. 가스 · 전기 안전관리 대책반을 운영해 가스나 정전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 ·소외계층 지원에도 힘쓴다. 사회복지관 추석맞이 행사를 통해 따듯한 정을 나누고, 독거어르신·결식아동 등 대상별 맞춤 지원도 실시한다. 또, IoT기반 1인 가구 돌봄서비스를 비상운영체계로 전환, 고위험 1인가구의 안전을 책임진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추석 연휴만큼은 걱정은 덜고 안심은 더하는 다양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추석을 맞아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코로나19 예방 ▲안전사고 예방 ▲구민불편 해소 ▲훈훈한 명절 보내기 ▲교통대책 ▲물가안정 대책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별 대책을 수립했다.

구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날인 8일 오후 6시부터 연휴 다음 날인 13일 오전 9시까지 구청 1층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상황실, 비상의료대책반, 청소대책반, 도로시설물긴급복구반, 하수시설물긴급복구반, 풍수해대책반, 공원녹지관리반, 거리가게특별정비반, 심야택시단속반, 불법주정차단속반 등 10개 반 292명이 추석 연휴 동안 빈틈없이 지역을 살핀다.

우선, 연휴기간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대응 상황실을 별도 운영해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소독시간 낮 12~오후 1시) 이용 가능하다. 청량리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10일과 11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9일과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소독시간 오후 5~6시) 운영한다.

또, 동대문구를 안전한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민선8기 구정운영 방침에 따라 꼼꼼한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주요공사장과 하천·수방시설물을 비롯한 공공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전관리를 진행,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공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점검도 실시한다. 더불어 연휴기간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월8일까지 가스시설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사고에 대비해 긴급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돌발성 강우 및 국지성 기습폭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단계별 비상근무 발령 시 근무자가 신속하게 응소할 수 있도록 안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긴급지원을 위해 하수기동반 및 민간용역 비상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치솟고 있는 물가로 인해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물가대책상황실과 특별지도·점검반을 통해 가격표시제 및 부당거래행위 집중관리, 개인서비스요금업소 특별관리, 성수품 가격조사,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제 지도점검 등을 시행한다.

또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매결연지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8일까지 운영, 경동시장 등 10개 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행사, 직거래 판매, 구민참여 이벤트 등 ‘추석명절 이벤트’를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쓰레기 처리 등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준비했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보건소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 주민에게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하고 응급의료사고 관련 민원 신고사항을 접수받는다.

추석 연휴기간 경희대병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서울특별시동부병원까지 4개 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대문구의사회, 동대문구치과의사회, 응급의료기관 및 약사회로부터 협조 받아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 대책과 관련해서는 연휴 기간인 9일과 10일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의 배출이 금지, 11일부터는 동별 배출일에 따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구는 쓰레기 처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연휴 시작 전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할 계획이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청소상황반, 순찰반, 청소기동반까지 3개 반 281명이 청소대책 상황실을 구성해 무단 투기를 단속하고 주요도로 및 생활권 중심 주변 적체 쓰레기 수거, 청소민원 접수·처리 등 업무를 수행, 특히 10일부터 11일 이틀간 기동대를 운영해 연휴기간 내 도심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추석을 대비한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연휴기간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10일과 11일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마을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하며 심야택시 승차거부 등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교통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특별교통대책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연휴기간 중 노숙인시설 24시간 운영, 취약계층에 위문품 지원,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음식점을 파악해 대상아동에게 안내하는 등 소외되는 이웃 없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연휴 동안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올해도 행복이 가득한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 추석 종합대책은 구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드림스타트 아동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재미있는 ‘놀 거리’와 맛있는 ‘먹거리’, 생활에 유용한 ‘생필품’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한가위 대표 음식 송편을 가족과 빚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이웃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먹으며 부족함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지원하려는 취지다.

먼저 ‘우리 가족 송편 만들기’ 사업은 지역 내 위치한 아동 전문요리학원 마음 요리연구소와 협력해 송편 반죽과 소, 고명을 등으로 구성한 식사 꾸러미 전달을 골자로 한다.

대상은 사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드림스타트 가정 60가구다. 구는 유튜브에 만들기 교육 영상도 올려 아동과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일에는 낙원동 소재 ‘배 터져 숯불갈비’에서 드림스타트 아동과 보육시설 선덕원에 전해달라며 1328만 원 상당의 돼지갈비를 제공했다.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좀처럼 외식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 명절 기분을 만끽하며 가정에서 안전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주려는 후원업체의 마음을 담았다.

돼지갈비는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 각 동주민센터와 시설에서 직접 업소를 방문해 수령하고 해당 가구로 배부했다.

이 밖에도 귀금속 제조업체 일우아이(대표 이종호) 역시 생필품 선물 세트 170개를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지속해서 놀거리,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후원자와 협력업체에 감사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취약계층 아동이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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