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태화강 백로 탐조 여행’이 안전하게 마무리된 가운데 참가자 대부분이 이번 행사에 ‘만족’을 나타냈다.
울산시는 지난 8월 8일, 11일 2회에 걸쳐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철새 여행 버스 타고 떠나는 태화강 백로 탐조 여행’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초등학생 2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태화강 하류(북구 명촌동), 중류(삼호 철새공원), 상류(반천교 사일마을), 선바위공원, 철새홍보관 등을 찾았다.
이들은 태화강과 동천 합류부, 삼호대숲 위, 강변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백로들의 모습과 ‘몸단장하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관찰했다.
반천교와 사일마을에서는 왜가리·중대백로·쇠백로·흰뺨검둥오리·민물가마우지들의 먹이활동을 확인했다.
태화강 텃새이면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흰목물떼새’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운’도 가졌다.
남구 철새홍보관 옥상에서는 대숲 백로를 관찰하고 5디(D) 영상도 체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철새 여행 버스 첫 운행이 안전하고 참석자들이 만족하는 탐방이 됐다”면서 “오는 9월에는 물가에서 연중 만날 수 있는 텃새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웠다(74%) ▲다시 참여하고 지인 추천한다(74%) 등 대부분 만족함을 표시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