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공동 6위 '힘겨운 2승 진군'…피어시 사흘째 선두

PGA투어 3M오픈 셋째날 4언더파, 그리요 4타 차 2위 추격전, '특별 임시 회원' 김주형은 공동 24위

임성재가 3M오픈 셋째날 1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블레인(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4ㆍCJ대한통운)의 ‘2승 진군’이 이어지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트윈시티스골프장(파71ㆍ7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보태 공동 6위(11언더파 202타)에 자리잡았다. 스콧 피어시(미국)가 사흘째 리더보드 상단(18언더파 195타)을 독점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4타 차 2위(14언더파 199타), 토니 피나우(미국) 공동 3위(13언더파 200타) 순이다.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4) 버디로 신바람을 냈지만 2, 7번홀에서 연거푸 보기가 나와 제동이 걸렸다. 8번홀(파3)에서 티 샷을 홀 0.6m 지점에 바짝 붙이는 ‘홀인원성 버디’가 돋보였다. 후반은 10번홀(파4) 버디와 11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홀 당 평균 1.58개 ‘찐물퍼팅’을 앞세워 12, 14, 16, 18번홀에서 차례로 버디를 솎아냈다. 선두와 7타 차, 아직은 우승경쟁이 가능한 자리다.

피어시가 세계랭킹 297위라는 게 흥미롭다. 이번 시즌 ‘톱 10’ 진입 조차 없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첫날 6언더파와 둘째날 7언더파, 이날 5언더파 등 폭풍 샷을 날리고 있다. 2018년 4월 취리히클래식 이후 무려 4년 4개월 만에 통산 5승을 수확할 호기다. 한국은 ‘특별 임시 회원’ 김주형(20)이 공동 24위(5언더파 208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노승열(32)은 공동 31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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