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인체계 갖춘 군대 창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육군의 ’아미 타이거 여단‘과 같은 유무인 복합체계 시범부대를 공군, 해군, 해병대에도 창설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차례로 독대 형식의 보고를 받았다.

군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AI 기반 ’다(多)출처 영상융합체계‘와 GOP·해안경계체계(1단계 초기자율)에 이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2단계 반자율), 더 나아가 초연결 전투체계(3단계 완전 자율) 등 3단계로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군 제5전단은 유무인 복합 기뢰제거작전을 검증하고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스텔스 무인기 편대 등 유무인기 복합 운용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병대 1사단은 상륙돌격장갑차와 장애물 개척로봇을 운용해 유무인 복합 상륙작전 개념을 적용한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AI 도입 노력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자 민간전문가를 센터장으로하는 ’국방AI센터‘를 2024년까지 창설하고 앞으로 5년간 민간 대학원과 협업으로 AI 확산을 선도할 전문인력 1천여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군이 올해 설립안 구체화, 내년 추진단 운영 등 AI 통합 센터 설립 로드맵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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