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말레이시아 (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6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2.0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렸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직전 5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둔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동안 금리 인상을 자제해왔다. 2020년 7월부터 1.75%를 유지했으나, 지난 5월에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다.
인플레이션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도 연료비와 식품 가격 등이 최근 큰 폭으로 올랐다. 말레이시아의 식량 물가의 경우 5월 기준 작년보다 5.2% 상승해 2011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