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공관, 도민 소통공간 탈바꿈…18일까지 명칭 공모

경기도지사 공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과 소통ㆍ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이달 18일까지 공관 명칭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경기도는 도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뜻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달 20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경기도지사 공관을 다양한 도민들과의 만남의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근대문화유산인 공관을 보존하면서 브라운백 미팅(점심 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만찬 소통회, 도청 실ㆍ국 행사 등 도민 소통ㆍ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별도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는 22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선정된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가작 7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공관을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한 만큼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이름을 짓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지사 공관은 연면적 813.98㎡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1967년에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 및 업무 공간으로 쓰였고 2017년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공관 활용 방침에 따라 김 지사는 앞으로도 도의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주거지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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