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하반기 달라지는 것]7월부터 학자금 대출자 '2.9% 저금리 전환대출'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정부가 고금리 상황에서 취업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청년들의 경제부담 완화를 위해 학자금 대출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저금리 전환대출을 실시한다.

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와 법령을 알기 쉽게 모아 정리한 것이다.

이번 전환대출 대상자는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 사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이다. 과거 1, 2차 전환대출을 시행했을 당시 지원을 받지 못했던 '2012년 대출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전환금리는 2.9%(현 부담금리 평균 4.9%)를 적용해, 대출자의 금리 부담은 평균 2%포인트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3차 저금리 전환대출은 2022년 7월6일부터 2024년 말까지 시행된다.

아울러 정부는 하반기부터 청소년 부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청소년 부모 가구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사실혼 관계 포함)가 모두 '만 24세 이하'일 경우 해당된다. 가구 자녀 1명당 월 20만원씩 6개월 동안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단,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자녀를 키우면서 동시에 학업을 병행하는 청소년 한부모에 대해서는 '자립지원패키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청소년 한부모에게 보다 체계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자립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에 그간 저소득층 만 9~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지원되던 생리용품 바우처가 만 9~24세로 확대된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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