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코로나19' 백신 나온다 … SK바사, 품목허가 임박

26일 중앙약사심의위 검토 거쳐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산 코로나19 백신 탄생이 임박했다. 보건당국이 이르면 이번주 중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후보물질 GBP510)'의 품목허가를 내릴 예정이다. 최종 허가를 받으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처음이자 유일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생물의약품 및 백신심사 전문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품목허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상 '최종점검위원회의'의 자문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 허가 후 안전성 확보 방안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사실상 검토가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2~8도에서 냉장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백스제브리아주)을 대조 백신으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면역원성과 안정성 모두 우위를 나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약처 허가를 받는 즉시 오는 하반기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1000만도스선 구매를 약속한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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