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영화 상영관이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롯데시네마 율하(대구 동구)점이다. 성인은 물론 미취학 아동에게 축구·테니스 레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관,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서비스도 병행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스포츠마케팅업체 SAM과 함께 율하점에 실내 체육시설을 조성했다고 16일 전했다. 공간 크기는 약 380.㎡(115평)이다. 영화관 특유 높은 층고 덕에 안정적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파트너사인 SAM은 스포츠 이벤트 전문기업이다. 실내외 체육시설 약 열 곳을 운영한다. 박지성 축구재단의 동남아시아 축구 자선 경기 등도 진행했다. 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센터 외에도 K-POP 팬카페, 키즈 시설, 테마 카페 등 다양한 공간 사업을 검토한다. 강동영 롯데시네마 공간기획팀장은 "영화관(공간)의 장점을 살리면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유치할 계획"이라며 "공간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