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듣는다 유세' 청년들과 소통 자리 마련

“청년이 누리는 도시, 기회의 도시 광주 열 것”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를 활짝 열었다.

강 후보는 25일 오후 12시30분 조선대 후문에서 ‘듣는다 유세’를 진행하고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잘 듣겠다’는 의미를 담아 토끼 모자를 쓰고 귀를 쫑긋 세우는 작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청년정책협약도 함께 진행했다.

청년들은 현장 자유발언을 통해 ▲결혼·출산·육아 기회 보장 방안 ▲체육 등 예·체능 계열 일자리 정책 ▲청년 정치 참여 기회 보장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오토바이 소음 피해 ▲축구장 등 체육시설 확충 등을 제안했다.

조선대 체육학과에 재학 중인 한 청년은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며 “만약 강기정 후보가 잘못된 방향으로 청년 정책을 추진하면 질타도 아끼지 않겠다. 청년이 들러리가 아닌 정치와 사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금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계속 마련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 후보는 “청년들을 보면 정치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취업·주거·여가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사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나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돼주겠다. 누리는 광주, 기회의 광주를 만들어달라는 청년들의 바람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에게 ▲5000억원 창업혁신펀드 조성 ▲다양한 삶의 형태가 가능한 커뮤니티주택 신설 ▲레저스포츠 시설 및 익스트림 체험장 ▲윤석열 정부 교육 권한 지자체 이양 계획에 따른 방안 모색 등을 약속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께 청년들과 함께 수완지구에서 거리유세를 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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