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애리기자
박성호 하나은행장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하나은행이 이화여대와 유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산기부는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최근엔 시니어 인구가 늘면서 유산기부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두 기관은 기부 문화의 확산은 물론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공익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탁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상속 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의 법률·세무·부동산 전문가와 금융 컨설턴트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 추천하고 향후 이화여대 전용 신탁상품 개발까지 진행한다.
이화여대도 교내외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유산기부 전문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유산기부 상담 및 공증센터' 설립 등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체계적 준비에 들어갔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현'과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