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양천구 등 보건·수방·폭염·안전·생활 불편 해소 등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 자치구 뉴스]광진구, 5월15~10월15일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기간 운영...양천구,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현장 근로자 열사병 예방 대책 마련, 무더위쉼터 283개소 운영, 무더위그늘막 73개소 운영, 폭염취약 계층 보호 등 여름철 종합대책 마련 ...[포토] 성장현 용산구청장, 폭염 대비 ‘스마트 그늘막‘ 점검...영등포구 ‘사람 중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위해 45억9000만원 투입... 서초구, 2022 개별주택가격 결정 · 공시 및 이의신청 접수

스마트 그늘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가 구민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2022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풍수해 및 폭염 등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보건 ▲수방 ▲폭염 ▲안전 ▲생활 불편 해소 등 5대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포스트 오미크론 속 안전한 여름 휴가철을 준비한다. 수영장 14개소, 공공체육시설 9개소, 영화관 및 영화상영관 18개소 등 문화·체육시설 51개소와 여름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37개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각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검사소를 광진구보건소와 중곡보건지소 두 곳으로 축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낮 12~오후 1시 휴게시간),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이와 함께 구는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도 함께 들어간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 총괄반 ▲교통대책반 ▲사회질서유지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돼 재난 예방과 복구 대책을 실시한다.

구는 풍수해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도 추진한다. 침수취약지역 대상 49가구에 돌봄공무원 77명을 배치, 돌발강우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SNS를 통해 상호 정보를 공유한다.

또, 빗물받이 불법덮개 제거 및 배수상태 확인을 위해 1609명의 빗물받이 관리자를 지정, 기상특보 예보 시 수시점검을 실시 침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여름철 풍수해 재난을 대비, 수방시설과 취약지역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은 빗물펌프장, 수문, 산사태 취약지역, 대형공사자 등 풍수해 관련시설 총 197개소다.

더불어 구는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4개월간 폭염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스마트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고온을 완화, 대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시스템인 쿨링포그를 구의공원 2기, 아차산 생태공원 1기, 광진 숲나루 1개 등 총 4기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 32개소와 스마트 그늘막의 기능은 살리고 설치면적을 대폭 줄인 ‘마을버스 IoT 그늘 쉼터’를 마을버스정류장 14개소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밖에도 횡당보도 인근 또는 교통섬에 파라솔 모양의 고정형 그늘막 85개소를 포함, 총 131개소 그늘막을 운영중이다.

구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동별 담당 방문 간호사를 배치, 동 복지플래너와 함께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저소득 독거어르신 및 노인일자리 대상자에게 냉방물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주요 노숙인 발견지역을 순찰하며 상담을 통한 보호시설 입소 및 귀가 유도와 구호물품 지급을 추진해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는 등 전반적인 여름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1일 서울관광경찰대 이태원센터 앞과 녹사평대로 교통섬 내 ‘스마트 그늘막’ 설치 현장을 찾아 운영 실태와 정상 작동 여부를 살폈다.

2022년 폭염대책 추진기간(5월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 폭염 예방 시설물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이 15℃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초속 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접혀 기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똑똑한 그늘막이다.

구는 5월 3일부터 총 98개소(스마트 그늘막 32개소, 파라솔 그늘막 66개소) 폭염대비 그늘막 운영을 시작해 10월 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자동 개폐 기능이 고장 없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날씨 상황에 맞춰 자동 개폐가 이뤄져 주민들이 제때에 폭염을 피할 공간이 마련될 수 있다. 올해 다가올 무더위도 안전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통해 구민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폭염대비 종합대책’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20일부터 4개월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으며 다가오는 6월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빈번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선제적인 폭염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취약계층?시설의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4개월간 폭염 상황관리 TF를 구성, 운영한다.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행정지원반 총 3개반 13명으로 조직될 TF는 폭염 특보 발령 시,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3개반 26명의 폭염대책본부로 전환하여 운영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798명의 재난도우미도 별도로 구성, 독거 어르신, 저소득 고령가구 등 지역사회 폭염 취약계층 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 여름철 사업장 근로자의 열사병 예방을 위한 강화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비롯 보냉장구(아이스 조끼 등), 식염포도당, 얼음 등 지원물자를 제공한다. 또, 무더위 시간대에는 작업시간을 조정, 조별(2인 1조) 작업 및 휴게시간, 휴게장소 지정을 통해 여름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무더위쉼터는 총 286곳(실내 194, 야외 92)을 운영한다. 지역내 어르신사랑방 153개소와 복지관 9개소, 동 주민센터 18개소, 야외무더위쉼터 92개소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공공체육시설(3개소)과 구립도서관(9개소)을 적극 활용, 맞춤형 무더위 쉼터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울근린공원 등 공원 8개소에서는 접촉형 수경시설인 바닥분수와 물놀이장 개장을 통해 폭염 시 시각적으로 시원한 경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안양천 실개천 산책로에 정수처리한 물을 인공안개로 분사하는 쿨링포그(Cooling-Fog)를 운영, 폭염 시간대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통행량이 많은 대형교차로, 횡단보도 등 지역내 73개소에 무더위그늘막을 설치, 운영 중이며, 5월 중에 스마트그늘막 10개소를 추가 설치해 뜨거운 여름 볕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할 예정이다.

이외도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한 도로 물청소를 실시, 가스?유류 위험시설 안전관리 강화, 에너지 절약 관리 집중, 정전사고 대비 유관기관 협력체계 유지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전재난과 관계자는 “이번 여름은 전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선제적인 폭염대책 수립을 통해 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 폭염 피해 없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영등포구 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망사고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인 약 45%가 전방주시 태만, 운전미숙 등 안전운전 불이행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올해 ‘교통사망사고 20% 줄이기’를 목표로 지역 내 교통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구체적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2022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도로교통, 교통약자, 자전거교통, 교통문화 선진화 등 총 4개 분야의 20개 추진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구는 올해 총 45억9000만 원 예산을 투입,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구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세부 추진사항으로 ▲도로교통 분야의 교통종합기본계획 수립을 포함한 5개 사업 ▲교통약자 분야의 안심 통학로 개선 등 5개 사업 ▲자전거교통 분야의 자전거 인프라 조성 등 4개 사업 ▲교통문화 선진화 분야의 무인카메라 설치 등 6개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구는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인 횡단보도 주변과 이면도로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둔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했다. ▲무신호 횡단보도 활주로형 안전시설 설치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존 가로 조성(도로경계석 표시 사업) ▲법규 위반 단속카메라 설치 ▲스마트 횡단보도 신설 ▲컬러보행로 설치 ▲보행자우선도로 및 친화형도로 확대 등을 추진하여 교통안전 인프라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교통안전 분야 예산 규모를 56억 원으로 대폭 늘려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학교 통학로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한 결과 올해 지역내 어린이 및 청소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전년도 대비 33% 감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 통학로 개선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지역 내 어린이 및 청소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학교 통학로 뿐 아니라 횡단보도 및 이면도로에 대한 다양한 개선 사업을 추진, 주민분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초구는 2022년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4월29일자로 결정·고시,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은 단독, 다가구 등 주택과 부속토지를 일괄로 산정되며, 재산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기준 및 건강보험료 산정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만큼 주택소유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열람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공시대상 주택은 지역내 개별주택 5633가구, 올해 서초구 개별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12.45%로 전년(12.69%)과 유사하다.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 구청 재산세과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개별주택가격 열람이 가능하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재산세과와 동주민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팩스를 통해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제출된 이의신청은 결정가격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한국부동산원 검증 및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4일까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재산세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조사·산정한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가격도 같은 기간 내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국토교통부 콜센터 또는 구청 재산세과, 동주민센터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 할 수 있다.

박윤기 재산세과장은 "주민들의 재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개별주택가격의 적정한 산정을 위해 더욱 노력,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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