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형권기자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득·김동현 예비후보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순천시장 경선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작정치가 있었다”면서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에 정의롭게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소병철위원장은 공천부적격자로 분류된 부패전과자이고 순천시를 이끌 경험도 없으며 검증이 안 된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지금의 혼란한 사항을 만들었다”면서 “정작 자격을 갖춘 여러 후보들은 꼼수와 무리수를 써가며 잘라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간 순천시 예산이 1조 7000억원의 예산이 넘는데 순천시장 자리에 업무상 횡령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전과가 있는 사람을 공천한 것이 타당하냐고 물었다.
28만 순천시민의 대표가 될 순천시장에 횡령죄를 저지른 후보가 아무렇지 않게 공당의 공천을 받아도 되느냐는 질문이다.
허석 시장의 2심 판결이 나왔을 때 “사과부터 하라”는 소병철의원의 입장과 오늘의 결과에 대한 입장도 물었다.
이어 “지역위원장이며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소병철 국회의원은 즉시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내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순천시의 장래를 생각해 이번 순천시장은 청렴하고 강직한 사람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동의하고 순천시의 미래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시민 후보를 찾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