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5월5일 제100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와글와글 한마당’을 개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놀이마당 등 실외 체험 행사와 어린이 시상식, 축하공연 등 실내 행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컨셉의 경험과 놀거리를 제공, 어린이들이 신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왕십리광장에서는 3가지 테마(모험·희망·미래)의 놀거리가 마련된다. 꼬마기차, 어린이 바이킹, 회전목마 등 신나는 놀이시설에서부터 대형 장애물 에어바운스, 에어슬라이드까지 온몸으로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체험시설들이 설치된다.
‘응원 뱃지 및 카네이션 만들기’와 ‘트릭아트 체험’, ‘재활용 화분과 어항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들도 마련, 로봇, 드론 및 3D 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성동청소년센터 무지개극장에서는 ‘성동어린이’들의 시상식이 개최된다. 사회성, 창의력, 봉사협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를 통해 가정과 학교생활의 모범이 되는 어린이 40명을 선발,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화가 이중섭’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도 열린다. ‘아빠, 이중섭’ 공연은 가족을 무척 사랑했던 화가, 이중섭의 가족스토리를 담았다. 국악과 이중섭 작품, 내래이션을 영상으로 엮어 융합예술로 표현된 해당 공연은 사전예약한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구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십리광장 중앙도로를 통제한다. 식재된 봄꽃들과 스마트 아트월 등으로 구민들의 활력과 쉼터가 되고 있는 왕십리광장은 이날만큼은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어린이들 힙한 장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가 행복해야 미래가 밝다”며 “다시 찾아온 행복한 5월 그리고 일상, 성동의 모든 어린이와 어린이였던 성동의 모든 어른을 위해 꾸며진 ‘와글와글’ 행사를 가족과 함께 신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서 금천어린이큰잔치 ‘친구야 노~올자!’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어린이날 행사는 금천구와 (사)마을인교육 등 27개 시민단체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아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UN 어린이 권리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놀거리, 볼거리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천체육공원 행사장 일대에서 ▲소원 팔찌 만들기 ▲빅북 체험 ▲카혼과 난타 체험 ▲흙 놀이 ▲인형극 관람 ▲가로세로 퀴즈 풀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금천이 나르샤 놀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체험과 놀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도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 플리마켓’ 등 풍성한 참여 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쓰레기 줍기 놀이를 진행해 자기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오는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윤정희 아동청년과장은 “지역의 교육단체와 마을공동체가 준비한 금천어린이큰잔치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