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행정의 달인' 고건 전 총리(서울시장 역임)가 이창학 서울 중구청장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창학 중구청장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2.4.26일 고건 전 총리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고건 전 총리는 이 후보가 그간 서울시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중구를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건 전 총리가 이 후보를 지지한 데는 두 사람간 인연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고건 전 총리가 민선 2기 서울시장이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수행비서관으로 3년여, 총리 및 대통령 권한대행의 비서관으로 1년여 등 4년여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 후보는 "사무관, 서기관 신분으로 '행정의 달인' 고건 시장, 총리의 시정운영과 국정운영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행정관료로서의 성장에 있어서 큰 배움의 기회였으며 크나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또 "고건 전 총리의 늘 국민을 앞세우는 행정 철학과 정책,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 특히 정성을 다해야 국민에게 감동이 주어진다는 지성감민(至誠感民)과 청렴을 강조하는 지자이렴(知者利廉)을 늘 가슴에 새기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양과를 합격, 30년 서울시 정통행정관료이면서도 정치적으로는 신인인 이창학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 중구청장 3자 경선 구도에서 공천권을 따낼지 중구 지역 정치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