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형권기자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국립순천대학교는 전북 부안군 변산 소노벨에서 개최된 ‘2022년도 한국식물병리학회 춘계학술개회’에서 고영진 총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62년 식물병리학과 이에 관련된 학문의 이론 및 기술을 연구 발전시키고, 회원 상호 간 학술정보 교환 및 학술과 기술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식물병리학회’는 1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을 만큼 규모가 큰 학회다.
‘한국식물병리학회 공로상’은 회원 중에서 식물병리학 분야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기고, 식물병리학 보급 및 학회 홍보에 공이 클 뿐만 아니라 학회 활동에 헌신하여 학회 발전에 현저하게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가장 귄위가 있는 학회상이다.
고영진 총장은 지난 1981년부터 ‘한국식물병리학회’ 회원으로 40여 년간 활동하면서 산학협력간사, 운영위원장, 살균제연구회장, 부회장, 학회창립5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장,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1987년부터 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식물병리분야 후학을 양성해 온 고영진 총장은 ‘키위 궤양병’을 비롯한 식물병의 진단 및 방제에 관한 200여 편의 논문을 출판해 2014년 ‘한국식물병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할 만큼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또한 고영진 총장은 ‘식물병리학’, ‘식물의학’, ‘조경수병리학’, ‘대화로 이해하는 식물병학’ 등 전공교재와 ‘키위 궤양병과의 전쟁’, ‘선사시대부터 인류를 위협해온 식물병 에피데믹과 팬데믹’ 등 저서를 출판함으로써 식물병리학 보급 및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고영진 총장은 “40여 성상을 식물병을 연구하면서 활동해 온 학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식물병리학이라는 학문의 길로 입문시켜주신 지도교수님과 연구에 동참해 준 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