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JYP, 고마진 해외 매출 증가 기대…목표가 10%↑”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JYP Ent.에 대해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0% 올린 7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JYP는 1분기 매출액으로 60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37% 성장한 189억원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이키즈의 폭발적 성장으로 앨범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240만장을 기록했고 3월 18일 발매한 스트레이키즈 미니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85만장으로 직전 정규앨범 초동 판매량 64만장 대비 33% 증가했다. 앨범 판매 호조로 음반과 음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에 진행된 트와이스 미국 콘서트와 스크레이키즈 국내 팬 미팅으로 콘서트 매출액은 2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국 콘서트는 회당 미니멈개런티(MG)를 정산받는 구조로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부분이 이익으로 반영되는 만큼 이익 기여도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와이스와 잇지, 엔믹스로 이어지는 걸그룹 명가의 명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이그룹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스트레이키즈의 작년 앨범 판매량은 264만장으로 2020년 99만장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올해 회사 라인업의 활발한 활동으로 앨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78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엔 월드투어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 모두 일본과 미국에서 투어를 발표한 가운데 NiziU 역시 돔 투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서트 재개에 따라 MD 매출은 2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하경 연구원은 “리퍼블릭 레코드와의 협력으로 JYP의 타깃 시장이 북미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스트레이키즈 앨범인 빌보드200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며 “내년엔 NiziU Boy 등 해외 라인업 추가로 해외 매출 비중인 5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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