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민주당 현역 시·도의원 공천배제…‘각자도생’ 움직임

김오수·김휴환·이금이 시의원 재심신청…김근재 무소속 도전·김수미 불출마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역 전남 목포시의원들이 잇따라 6·1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돼 지역 선거판이 술렁거리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연임 도전에 나선 김오수, 김근재, 김수미, 이금이 시의원과 도의원 출마 예정자 김휴환 시의원에게 문자로 공천 배제 내용을 통보했다.

이 같은 결정에 김오수, 김휴환, 이금이 의원은 이날 재심 신청을 했으며, 김근재 의원은 무소속 출마, 김수미 의원은 출마 포기를 결정했다.

김오수 시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공천배제에 대한 어떠한 설명조차 없이 결정 문자만 내려놓으니 너무나 허탈하다”며 “부디 정당이라는 소속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그간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목포지역 공천배제에 앞서 여성 성추행 건으로 고발된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당에서 제명됐으며, 재심의를 비롯해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 고발하는 등 강수를 두기도 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가 전남지역 기초의원 후보자 406명에 대해 정밀검증과 심사를 벌인 결과 현역 기초의원 13명을 포함한 25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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