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유아숲체험원 숲놀이 유아들 심리적 안정감·면역력 ↑

[서울시 자치구 뉴스] 관악산 유아숲체험원은 유아자연배움터, 도시텃밭, 관악산 자락 숲길 등 주변 지역 환경자원과 연계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춘 비대면 및 소규모 프로그램 통해 아이들 면역력 및 생태감수성 강화 기여... 서초구, 발달장애 아동 위해 4차 산업 기술 적용 ‘서초 디지털 발달 트레이닝센터’ 오픈... 양천구 ‘우리 아이 발달 클리닉’ 추진 ...구로구 ‘대학생 멘토단’ 프로그램 운영... 성북구 청년창업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2022년 새내기마을학교 참여자 모집... 서대문구, 전동 휠체어·스쿠터 뒷면에 붙일 수 있는 반사판 제작, 20일부터 배부

청룡산유아숲체험원 숲놀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가 유아와 가족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숲체험을 위해 운영 중인 관악산 유아숲체험원이 눈길을 끈다.

구는 지역내 총 7개소(청룡산, 낙성대, 선우공원, 삼성동, 대학동, 당곡, 인헌동)의 유아숲체험원에서 쾌적하고 안전한 숲놀이 공간을 제공,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장해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관악산 유아숲체험원은 유아자연배움터, 도시텃밭, 관악산 자락 숲길 등 주변 지역 환경자원과 연계,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춘 비대면 및 소규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면역력 및 생태감수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년 초 정기이용기관 신청 협약 후 숲반 형태로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숲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 시간은 가족단위 등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하다.

현재 5 ~ 7세 유아를 대상으로 총 45개 기관 84개 반이 정기이용기관으로 참여하여 유아숲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후 4시 이후 시간대로 서울특별시공공예약서비스(교육강좌→자연/과학→‘OOO유아숲체험원’ 검색)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악산 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3370회의 숲활동을 진행, 총 72개 기관 6만1675명이 참여하는 등 구민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숲에서 활동, 자연생태적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안전하고 활기찬 유아숲체험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재활치료를 힘들어하는 발달장애 및 뇌병변 아동들이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시설에서 놀이를 하며 즐겁게 재활하는 ‘서초 디지털 발달 트레이닝센터’를 지난달에 개소,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관인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서초동 소재)에 위치한 ‘서초 디지털 발달 트레이닝센터’는 80㎡ 규모로 크게 VR교육 등을 통해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스포츠실과 구조물을 이용한 활동으로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는 대근육 트레이닝실로 이뤄졌다. 이 곳에서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설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된 게임형 콘텐츠로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몰입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신체 발달 및 정서적 활력을 도모한다는 점이다. 또, 운동데이터 통계치를 활용한 맞춤형 재활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단계적 신체 발달과정을 돕는다.

그간 전국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와 재활시설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현저히 부족했다. 이에 구는 디지털 환경 요인을 치료에 접목해 장애인들이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고 장애인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곳에 들어선 4차 산업 기술이 접목된 프로그램은 ▲디지털 바닥 콘텐츠 5종 ▲디지털 센싱스캔 콘텐츠 3종 ▲디지털 모션인식 콘텐츠 4종 ▲트램펄린 콘텐츠 5종 ▲스마트 워킹스테이션 콘텐츠 3종 등 5개 영역, 20종으로 구성된다.

또 구는 공간 디자인을 키즈카페 느낌을 들도록 만들어 발달장애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꾸몄다.

공간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디지털 스포츠실’에서는 인식 기술과 디지털 센싱스캔 기술을 적용해 만든 12종의 게임형 콘텐츠 체험으로 사회적응 훈련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마트에서 구매하기, 식당 음식주문하기 콘텐츠는 마트와 식당에서 물건을 담고, 주문하는 가상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황을 연습해보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대근육 트레이닝실’은 트램펄린, 클라이밍, 그물사다리, 짚라인 등 구조물과 게임형 콘텐츠를 체험해 신체 발달을 도모한다. 이 곳에서는 디지털 매체로 다양한 움직임을 유도해 장애아동의 집중력 및 인지개념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외부활동이 어려운 경우에도 실외활동에 준하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이 곳에서 이용 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그룹 디지털 심리운동’ 프로그램 등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시범 운영기간에 참여한 한 가족은 “가족 단위로 신청을 받아 아이가 비장애인 형제자매와 함께 뛰어놀 수 있어 좋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어려운데 다양한 콘텐츠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향후 구는 다음달부터 모든 발달 장애아동들에게 본격 개방할 예정이며, 이후 지역 내 통합 어린이집, 장애인거주시설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발달장애 아동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선 뵐 예정이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서초 디지털 발달 트레이닝센터’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해 장애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유아의 발달장애 예방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우리 아이 발달 클리닉'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뿐 아니라 가정 보육하는 모든 가정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위험군 조기 발달검사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검사를 신청한 20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한 결과 발달장애 경계선에 있는 25명을 조기 발견했다.

이에 구는 즉각 개입, 전문가 상담 의뢰 및 치료 연계를 지원했다.

올해는 ‘우리 아이 발달 클리닉’사업을 통해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0~5세 이하 영유아 87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검사유형은 ▲0~2세 영유아(0~36개월)는 DEP(조기선별 발달검사) 기초항목 위주의 모바일 설문검사를 ▲2~5세 영유아는 K-cdi(아동발달검사) 설문지의 문항 300개를 통해 8가지 영역의 발달수준을 확인하게 된다.

검사방법은 발달검사 항목에 의거 주양육자 또는 어린이집 교사가 검사 설문지(모바일 포함)에 응답하면 된다.

검사결과 발달장애 경계선에 있는 영유아는 전문상담을 의뢰, 아동발달 서비스 바우처 제공기관과 치료 연계,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신청을 희망할 경우 11월까지 각 가정(개인) 및 어린이집(기관, 단체)에서 양천해누리복지관 홈페이지 내 QR코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 접수하면 된다.

‘우리 아이 발달 클리닉’ 전화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해누리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립지원과 관계자는 “영유아 발달장애는 초기에 발견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장애위험군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중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상담을 통해 학업 고민을 해결하고 싶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와 멘티를 모집했다”며 “1대1로 연결된 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멘토링 운영을 하반기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 멘토단’은 지역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과 구로구에 거주하거나 지역내 소재 중학교를 다니는 청소년을 매칭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효율적인 멘토?멘티 매칭을 위해 참여 중학생에게 사전에 전문상담가가 진행하는 학습컨설팅을 제공했다.

기수별로 총 24회 진행되는 멘토링은 구로학습지원센터 자기주도학습실에서 주 2회씩 진행된다.

대학생 멘토가 주요 과목 중심으로 학습지도를 할 뿐 아니라 학습시간 관리, 진로상담 등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도 형성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멘토링으로 청소년들은 꿈을 찾고, 대학생들은 보람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멘토?멘티가 함께 성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많은 청소년, 대학생들의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성북구가 ‘청년공간 길이음’에서 문화예술 청년창업자의 창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2 성북구 청년창업 Scale-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30일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혁신기업, 소셜벤처 전문 창업교육기관인 언더독스와 함께 진행된다.

일반적인 창업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하기 위해 MZ세대가 평소 즐겨 이용하는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OTT 교육플랫폼 서비스를 반영한다. ▲온라인 창업교육 ▲오프라인 1:1코칭 ▲선배 창업가와 네트워킹 ▲모의 피칭 등으로 구성, 온라인과 현장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길이음에서는 처음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다소 어려움을 겪는 사업계획서 작성 접근법과 모의발표를 경험하게 해 창업가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청년창업과 지역문화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져 성북구 창업 생태계 속 청년들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신청은 5월1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받고 있으며, 성북구에서 문화예술 창업을 꿈꾸거나 1년 이내 기창업자인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 등은 '스케일업지원폼' 링크를 통해 접속,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음청년창업거리에 위치한 ‘청년공간 길이음’은 이번 창업교육 이외도 창업?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과 청년창업정보는 길이음 블로그 혹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는 다양한 창업교육 등을 제공, 지역 내 청년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청년창업가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발하게 지원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마을센터)에서 4월19까지 ‘금천새내기마을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 운영하는 ‘금천새내기마을학교’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가치를 배우고, 공유하고 기록하는 교육과정이다. 마을에 관심 있는 새로운 주민을 발굴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함께할 새내기 마을활동가를 양성하려고 한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며,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직장, 학교 등)을 가지고 있는 자 중 마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 ‘알림마당’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는 마을교육 과정 수료 후 마을활동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4월27일부터 6월10일까지 주 2회 총 12차 수업으로 진행된다. ▲마을공동체 ▲마을 미디어 ▲마을 탐방 ▲마을 돌봄 등 마을공동체를 이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마을활동가로서 실무역량을 기르는 데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유선 마을센터장은 “새내기마을학교에서 주민들이 마을활동가로서 역량을 강화, 새로운 시각으로 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내가 사는 마을이 궁금하고, 마을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많은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마을공동체의 성장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전동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를 이용하는 관내 장애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광 반사판’을 무상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연간 서대문구 장애인이동기기 수리센터(통일로28길12) 이용 인원을 감안해 반사판 200매를 제작했다.

이를 장애인의 날인 이달 20일부터 14개 동주민센터와 수리센터를 통해 전동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에게 나누어 준다. 장애인의 가족이나 지인 등이 대신 받아 갈 수도 있다.

이 반사판은 어둠 속에서 차량 등의 불빛을 받으면 선명하게 빛을 내고 낮에도 눈에 잘 띄어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스티커 형태로 돼 있어 전동 보조기기 뒷면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구는 반사판이 훼손되면 교체해 주는 등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 80여 곳의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사업도 추진하는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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