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천재' 타일러 라쉬 ‘기후위기, 내 삶의 위기...’ 특강

[서울시 자치구 뉴스] 방송인 타일러 라쉬 '기후위기, 내 삶의 위기, 내 사람의 위기' 주제로 4월19일 오후 1시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환경특강 개최...강동구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11호점 개소 ... 송파구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 ‘강서 안전교육센터 기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구의 날·과학의 날 주간을 맞아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강사로 나서는 무료 환경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노원환경재단 주관으로 19일 오후 1시부터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방송계의 대표적인 ‘언어천재’, ‘뇌섹남’으로 알려진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꾸준히 알려왔다.

타일러는 그의 저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현대사회의 기후위기를 직시하고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해결해 줄 것이다’ 라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모두의 멸망이 눈앞에 와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후위기, 내 삶의 위기, 내 사람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는 현재 기후위기의 현실과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것이 다음 세대가 아닌 현재 우리로부터의 위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관점의 변화와 실천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강연장 내에는 서울시립과학관 주관으로 ‘함께 사는 지구-인류세’ 라는 주제로 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를 지칭한다. 네덜란드의 화학자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파울 요제프 크뤼천(Paul Jozef Crutzen)이 2000년에 처음으로 제안한 용어로서, 지구 환경체계를 급격히 바꿔놓고 있는 인류의 흔적을 고찰하는 주제이다.

강연과 함께하는 전시 체험을 통해 인류세가 무엇인지 이해, 기후위기로 인해 가속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으로는 인류세를 대표하는 화석은 무엇이 될지 투표하고 우리의 실천방안을 다짐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노원환경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25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구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강연을 듣고 싶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탄소배출 등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특강을 마련했다”면서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11일 구립 암사2동 제2어르신사랑방에 1·3세대 공유공간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11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꿈미소’는 ‘꿈’과 ‘미소’를 얻어 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며, 낮에는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어르신들이 귀가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는 아동·청소년들의 자치활동 및 돌봄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영·유아를 제외한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앞서, 구는 2017년 길동 구립 기리울 경로당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둔촌2동어르신사랑방에 10호점까지 개소했다.

꿈미소 11호점은 2020년에 리모델링이 완료된 어르신사랑방의 유휴공간을 활용, 설치비용을 절감하여 공공시설 효율성을 도모했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도서 및 보드게임을 구비하여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주 1~2회 요리·공예 등 특별 프로그램, 광나루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을 살려 배드민턴 등 실외 체육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아동청소년들의 안전한 돌봄환경을 위해 길잡이 교사가 상주하여 지도하며, 그 외 꿈미소의 자치위원회인 꿈쟁이를 구성하여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치활동을 지원하여 앞으로 아동청소년들이 함께 조성하는 희망찬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구는 상일·둔촌 지역에 이어 11호점까지 확대된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를 4월 말 12호점을 개소, 총 12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어르신사랑방의 유휴공간에 꿈미소를 개소함으로 1·3 세대가 화합하고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을 지난 8일 개소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양육부담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방안을 고민했고 돌봄사각지대에 주목했다”면서 “이에 취임과 함께 설치한 공동육아나눔터의 주민 만족도가 높아 2호점을 개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이웃 간 육아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지난 2018년7월23일 풍납2동에 1호점(토성로 19길 37, 2층)을 설치했다.

2호점은 지난 8일 잠실본동 복합신청사 3층(백제고분로 145)에 문을 열었다. 106.33㎡(32.2평) 규모로 자유놀이실과 유아체험공간, 사무실, 수유실 등으로 구성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송파구 공동육아나눔터는 만 18세 미만 자녀 및 부모가 이용할 수 있다. 돌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부모들의 자조모임인 가족품앗이도 운영한다. 문의 사항은 송파구청 여성보육과로 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양육의 책임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분위기를 조성, 나아가 돌봄사각지대를 성공적으로 해소하며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구는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다양한 아동돌봄사업을 펼치고 있다. 24시간아동안심돌봄서비스 운영을 비롯 2019년 4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야간긴급돌봄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방과후 돌봄시설인 송파키움센터를 기존 0곳에서 16곳으로 확충, 구립어린이집도 44곳에서 109개소까지 늘리는 등 양육부담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강서 안전교육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구는 4월13일 오후 3시 강서 안전교육센터 건립 부지(강서구 내발산동 739, 발산근린공원 내)에서 ‘강서 안전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각종 재난과 위험상황에 대한 대응법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 시설인 ‘강서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는 취지다.

기공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 서울시 교육감,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과 지역주민 대표로서 발산1동 주민자치위원장, 마곡엠밸리14단지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추진경과 보고, 시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그간의 사업 추진경과와 더불어 건립될 강서 안전교육센터의 대략적인 모습이 소개된다.

이번 기공식은 전국 최초로 기초지방정부가 주관이 돼 추진하는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공식적으로 알린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오는 5월을 목표로 국제 안전도시 공인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강서 안전교육센터가 완공되면 강서구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안전도시가 될 것”이라며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 모두의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서 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2017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강서구가 선정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구는 총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 규모는 지상 3층에 연면적 3,825㎡로 지진, 화재, 교통 등 12개 안전체험시설과 민방위교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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