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사진제공=에쓰오일)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쓰오일()은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수색에 투입되었다가 복귀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정두환 경감, 차주일 경사, 황현준 경사 유족에게 위로금 각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 8일 새벽 1시30분께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예인선 '교토1호' 수색에 투입됐다가 복귀하던 중 제주 서귀포 대정읍 마라도 남서방 약 370km 해상에서 타고 있던 헬기인 S-92가 추락해 사고를 당했다.
S-OIL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해경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IL은 2013년 해경청과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순직해경 유자녀 학자금 지원, 공상 해경 치료비 지원, 해경 부부 휴(休) 캠프, 영웅해경 시상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순직 해경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