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미국이 대만에 약 9500만 달러 규모의 방공무기 체계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매각키로 한 가운데, 중국이 "대만 문제에 관한 불장난을 중단하라"며 반발했다고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에 무기를 파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대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 대변인은 또 대만 민주진보당 정권에 대해서도 "외세와 결탁, 독립을 도발하고 무력으로 통일을 거부하기 위해 대만 동포들이 피땀 흘린 돈으로 무기를 사 정치적 이익을 노리려 한다"고 비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같은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