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 체계 구축 추진

과기부ㆍ방통위 등과 범정부 준비단 출범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기통신금융사기(피싱) 통합신고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합신고대응체계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신고접수 창구를 민원종류와 관계 없이 일원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일반적인 범죄 신고는 경찰 ▲범죄 이용 전화번호나 문자메시지 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계좌지급정지나 피해구제 등은 금융감독원 등 부처별로 달라 민원인들의 불편함이 따랐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경제범죄수사과장을 준비단장으로, 과기부ㆍ방통위ㆍ금융감독원ㆍ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지난 4일 준비단을 출범했다. 최종적으로는 범정부 합동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신고·대응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가 설립되면 전기통신금융사기 관련 신고가 모두 집중돼 민원인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미수에 그친 사건 정보들도 집적되는 만큼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인력이 모이는 만큼 준비단에서 부처별로 다른 체계를 통합하는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마련하겠다"며 "적정한 규모의 통합 신고·대응센터의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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