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합천군은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나섰다.
합천군은 군민 중심, 현장 밀착형 규제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농공단지, 소상공인 지원센터, 시장 등 민생분야 산업현장 위주로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집중적으로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는 사업 현장에 직접 방문해 법령 등 각종 규제로 인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건의 과제를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현장에서 발굴한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군수를 전담관으로 하는 규제신고센터 추진단을 구성해 부서 협업을 강화했다. 현장 방문 때는 공무원추진단과 동행해 토론시간을 갖는 등 심도 있는 과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해당 분야 관계자들은 토론회나 점검 회의에서 나누지 못했던 현장 애로 사항을 토로하며 실제 개선돼야 할 규제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현장에서 발굴한 10개소 총 22건의 건의 과제에 대해 부서 검토와 민간추진단의 자문을 거쳐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자치법규 반영, 중앙부처 건의 등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선기 군수 권한대행은 “규제혁신의 시작은 현장”이라며 “직접 찾아가 듣고 함께 고민하며 규제개혁 성과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