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하민철 전 제주도의원이 국민의힘 제주시 연동(을)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로 제주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4선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제주도의원 선거 중에서 가장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지난 8대, 9대, 10대, 연속 3선 도의원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018지방선거 때 더불어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4선달성에 실패 하고 이번 2022년 지방선거에 권토중래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출사표를 던진 하 후보를 만나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공약 그리고 지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 봤다.
▲하민철 예비후보의 이번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정치인생을 정리하는 마지막 선거 출마로 제주도민과 연동주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야인 4년간 많이 듣고 봤다. 다시 한 번 연동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겸손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최초 제주도의원 지역구 연속 4선에 실패하고 지난 4년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꾸준히 지역 어린이 등하교 안전교통봉사와 주변 제초작업 봉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지역민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렇게 4년간 야인으로 돌아간 시간이 나를 다시 돌아보고 격이 없이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선거에 연동지역 지역공약은?
=제주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안전연동, 문화성장, 주민행복 3대 정책방향으로 연동의 새로운 성공시대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준공 30년 된 제원아파트 재건축 승인이후 성공적인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주변 환경 토대를 조성하고 정실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92대대의 이전을 추진하고 이 공간을 주민문화공간으로 환원하는 게 주요 공약이다.
▲지난 4년간 제주도의회의 성과를 어떻게 보는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도의원 수가 29대 5였다.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로 몰아붙이는 현안들이 많이 있어 수적 열세의 국민의힘 정책이 탄력을 받지 못했다. 비행기도 좌우 균형이 맞아야 멀리, 안정되게 가듯이 의회에서 치열한 토론과 협의가 필요하므로 이번 선거에서는 도의회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도 현안 중에서 가장 시급한 일?
=대통령 공약인 제2공항의 신속한 추진이다. 민주당이 도의회에서 각종 반대의견으로 정체에 머물러있는 상황에서 나는 8대 제주도의회 신공항건설특별위원장을 했다. 이러한 경험과 경륜으로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제2공항 갈등과 해결에 보탬이 되겠다.
▲당선 된다면 주요의정활동 계획은?
=초선 때부터 해 왔던 제주미래전략 산업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제주 미래산업과 먹거리를 발굴하겠다. 또 지역구 연동은 제주 주요 관공서 시설이 밀집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개발이 더디다. 주거 환경개선과 재개발을 이루지 못한 다세대주택 부분들을 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조례제정 지원과 의정활동을 하겠다.
▲올해 67세로 나이가 많다는 우려에 대한 입장.
=세상의 이치가 음양의 조화가 있듯이 의회에도 신구의 조화가 있어야 된다. 젊은 정치인들과 어울리며 양보하고 맏형으로서 경험과 지금까지 터득한 정치적 산물을 잘 알려 주고 나이로 이끈다는 생각없이 잘 녹아 들겠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
=지금까지 해 온 일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 주민의 니즈를 파악하고 주민 행복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연계 방안을 마련해 더욱 성실한 일꾼으로 주민기대에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제주=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