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전통시장 일상회복 지원 나서...노원구, 1인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료지원

[서울시 자치구 뉴스]관악구, 점포별 경영컨설팅, 시설 및 미관 개선, 행사 지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 노원구, 1인 자영업자, 저소득 근로자·예술인·특수고용노동자 대상 고용보험료 지원... 강동구, 코로나19 민생경제대책 분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역경제 회복 중점... 서대문구, 지속가능발전 위한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공모

관악신사시장 화재안전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신규 사업인 ‘전통시장 점포 턴어라운드 지원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내 점포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립기반 마련에 나선다. 점포별 맞춤형 경영컨설팅으로 간판·진열장·도배·인테리어 등 시설개선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4월8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관악지점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또 ‘찾아가기 쉬운 전통시장 만들기사업’을 통해 처음 방문하는 주민들도 시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위치안내 등 편의 제공을 위한 노면 조명(스마트젝터), 스티커 등을 설치한다.

전통시장 내 미관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점포별로 무질서하게 난립한 햇빛가리개를 통일된 디자인과 규격으로 정비해 활력을 부여하는 ‘전통시장 노후 어닝교체’사업과 점포별 상품 판매대를 개선해 고객이 쉽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전통시장 판매대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절이나 대한민국 동행세일, 코리아 세일페스타 등 대목 기간에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이나 경품을 증정하는 등 시장별 특색 있는 행사개최를 지원, 고객의 지속적인 유입을 유도하여 예전의 생기 넘치던 전통시장으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4일 시설노후화와 밀집된 구조로 인해 화재안전에 취약한 지역내 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전통시장 내 살수소화장치,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작동여부, 소화기 비치상태, 가스용기 보관실 내 가연성 물질 방치여부, 가스차단기·경보기 정상작동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상인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화재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영세상인의 화재공제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화재공제 가입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최대 화재공제료 12만 원을 지원,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의 화재공제에 가입한 후 공제증권을 첨부해 지역상권활성화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활기찬 모습을 되찾길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간절함을 담아 시장활성화 및 회복을 위한 사업추진에 힘씀과 동시에 안전방역 체계 구축으로 일상회복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노원구민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1분기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는 ‘노원구민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불안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자영업자 및 1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예술인·특수고용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노원구 거주자로 2022년 근로복지공단 고용보험(두리누리 지원사업) 신규가입 후 보험료를 납부 완료한 ▲1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예술인·특수고용노동자 ▲노원구 소재 1인 자영업자다.

1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 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분을 제외한 근로자 부담분 전액을, 1인 소상공인은 기준보수 등급 납부 보험료의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2022년1~11월며, 분기별로 지원한다. 1분기 접수는 오는 15일까지이며,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는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제출서류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2021년10월 말 기준 노원구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5만9586명으로 고용보험가입률은 51.1% 수준이다. 특히, 10인 미만 사업체 수는 전체 사업체의 93.7%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용보험률은 36.5%에 그쳤다.

구는 이번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1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등 재난과 위기가 닥쳤을 때 고용보험은 영세업체 저임금 노동자 및 1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제도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력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2022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4일 구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542억 원(6.07%) 늘어난 9475억 원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 주요 투자사업 및 국·시비 보조사업의 조정 등이 주된 내용이다.

주요 사업으로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분야별 재난지원금 지원 61억 원 ▲중대재해예방 1억 원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 9억 원 ▲자원순환센터 조성추진 건립비 394억 원 ▲명일근린공원 내 도서관조성 19억 원 등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등 지역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추경 예산을 편성하게 되었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안전하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참신한 제안을 구정에 반영, 청년층의 구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는 특정 분야인 ‘탄소중립을 위한 서대문구 실천 방안’과 일반 분야인 ‘구정 전반에 대한 발전 방안’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창의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나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구정 전반에 관해서는 ▲구민 편익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행정 능률화 ▲예산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구 세입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내면 된다.

서대문구 소재 대학교와 대학원의 재학생 및 휴학생이면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팀으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제안서를 내려 받아 제목, 개요,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 등을 기입한 뒤 이달 29일까지 이메일로 내면 된다.

구는 창의성, 효과성, 실현가능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 우수, 장려를 1명(팀)씩 선정,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 30만 원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결과 발표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기 위한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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