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쌍문동에 공동체공간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모두의 마을활력소'를 조성, 지난 1일 개소식을 치렀다.
'모두의 마을활력소'(도봉구 노해로 227)는 지상 1~4층 533㎡ 규모다. ▲1층은 ‘공영주차장’ ▲2층은 ‘모두의 마을방송국’, ‘도봉마을기록관’ ▲3층은 ‘교육장’, ‘센터장실’ ▲4층은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을 ·자치팀 사무실’ 등이 위치한다.
모두의 마을활력소는 거점형 마을활력소로서 도봉구 지역 내 공동체 공간을 진단하고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공동체공간 활성화를 위해 공간 네트워크와 운영자 교육과정도 함께 진행한다.
또 ‘모두의 마을방송국’은 지역 정보를 전달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활력소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도봉구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노해로 279-5)’의 ‘마을지원팀’과 ‘주민자치팀’을 활력소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 ·통합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의 시너지 효과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모두의 마을활력소는 쌍문동 뿐 아니라 인근 주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도봉구 공동체공간을 지원하는 센터이자 주민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마을 문화를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의 마을활력소는 평일(월~금) 오전 10~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 오후 2시 운영한다. 오는 5월까지 주민의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수렴, 교육과 여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자활센터 및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조성한다.
구로구는 “뇌병변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로동로42길 43에 위치한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자활센터 및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자활센터 및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는 총 면적 949㎡,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예산 58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이달 시작해 오는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가 신설되는 지상 1, 2층에는 심리안정실, 조리실, 집단활동실과 교실 등이 마련된다. 이동 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와 천장주행형 이송장치인 호이스트 등 특수설비도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성인 뇌병변장애인에게 돌봄?교육?건강 등 종합서비스와 체계적인 장애인 평생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구는 센터 운영을 위해 오는 6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3, 4층에는 지역자활센터가 이전하게 되며 시청각교육이 가능한 정보화실, 공동작업장, 회의실, 상담실 등이 갖춰진다. 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근로능력 향상을 위한 상담을 제공한다.
구로구에는 기존에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가 있었으나 협소한 면적과 낡은 시설 등의 이유로 교육장과 상담실 공간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이전으로 전체 면적이 571㎡ 이상인 공간을 확보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뇌병변장애인과 저소득층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들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업을 내실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거리 노숙인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전문성을 확보한 ‘민관합동 거리 아웃리치’를 추진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거리 노숙인이 부쩍 증가하자 지역내 노숙인 사회복지시설인 시립보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현장 보호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보현종합지원센터의 전문 인력과 구청 자활보호팀, 거리상담반 근무자 총 5명으로 구성된 민관 거리 아웃리치팀은 4월부터 주 2회,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합동순찰에 나선다.
이들은 서울교, 영등포역, 쪽방촌 등을 중심으로 곳곳을 돌며 노숙인들과 만나 애로사항, 문제점을 청취하고 상담을 통해 응급지원, 시설 및 병원 입소 등 맞춤형 보호를 연계?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 뿐 아니라 일정한 주거가 있거나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제도권 밖 거리 생활인 또는 비법정 노숙인을 적극 발굴해 생활 안정을 도우려 한다.
아웃리치 상담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백신 접종 독려, 각종 위생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 활동을 병행해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거리 노숙인의 다양하고 복잡한 욕구 해소를 위해 분기별 사례조정회의도 개최한다. 노숙인 시설 관계자, 구청 사례관리 전담 요원 등이 회의에 참여, 다각도로 노숙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전국 최초로 노숙인 대책팀(현 자활보호팀)을 신설, 노숙인 지원 및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거리상담반 운영을 통해 위기 거리 노숙인 보호와 지역주민 민원 해소에 힘썼으며, 노숙인 자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연간 2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현장 순찰 및 상담(연간 2만2000여 회)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현장 밀착형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관합동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거리 노숙인을 적극 발굴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자립과 자활,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숙인 관련 정책사업 세심히 챙겨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생활밀착형 소규모 맞춤형 경사로 설치 지원 ▲재활보조기구 수리비 지원 ▲장애인 전용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구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편의점, 슈퍼마켓, 약국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맞춤형 경사로를 만든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등 편의법」에 의한 경사로 필수설치대상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올해 처음 약 55곳에 경사로 설치할 계획으로, 이에 앞서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동작구 장애인복지시설 또는 단체로, 선정되면 300㎡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경사로 설치를 추진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설 및 단체는 오는 7일까지 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동작구청 어르신장애인과(장승배기로 161, 2층)로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 구는 올해부터 재활보조기구 수리비 연간지원액을 확대했다. 지정 수리업체 6개소를 통해 수리할 수 있으며, 수동·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수리비에 대해 1인 당 최대 20만~10만원 범위였던 지원액을 최대 30만~15만원으로 늘린다.
만 24세 이하 지체, 뇌병변, 척수장애 장애인에게 전동·수동 휠체어 등 성장단계 맞춤형 보조기기 렌탈 바우처도 제공한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하지만 가격 부담으로 구매하기 쉽지 않았던 보조기기를 지원하기 위함이며, 지난해 총 145건의 보조기기를 지원해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복지 수준을 높였다.
이 밖에도 장애인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시립장애인복지관까지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 전용 무료 셔틀버스’를 신설 운행,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내 자동단속시스템 확대 설치도 준비하고 있다.
이선희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장애인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행복한 동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