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황춘자 예비후보 용산구청장 출마 선언

황춘자 예비후보 “세계 속의 용산으로 지도를 바꾸겠습니다”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황춘자 예비후보가 민선8기 용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2시경 황춘자 예비후보는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용산구청장 출마 이후 단 한시도 용산을 떠난 적 없는 그다. 정치적 격변기 속에 하나둘 떠난 용산 현장에서 생활정치를 실천하며 묵묵히 지켜왔던 황춘자 예비후보는 “용산의 발전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황 예비후보는 “용산 발전의 해결방법을 알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며 "이제 용산은 봄(春)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황춘자 예비후보는 최근 용산의 변화 움직임에 한층 고무돼 있다. 서울시가 준비 중인 2040플랜에서 용산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 용산은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며 그에 걸맞는 발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리모델링이 필요한 용산의 구석구석을 잘 아는 구청장, 용산을 발전시킬 추진력 있는 구청장 예비후보로서 세계 속의 용산으로 지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주요 공약으로 ▲한강대교?용산역?서울역 구간 철도지하화 신속 추진 ▲용산 주거환경 개선 최우선 추진 ▲공작창부지 국제업무지구 개발 ▲보광역, 만리재역 신설로 교통인프라 확대 ▲특목고, 마이스터고 유치 등 글로벌교육 인프라 구축 ▲종합병원 신설, 24시간 어린이집 신설, 구민 스포츠센터 건립 등 구민복지 확대 등을 내세우고 있다.

여군하사관으로 입대해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8년간 대한민국 육군으로 복무한 후 서울메트로에 입사한 황춘자 예비후보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여성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의 인생의 궤적에서 엿볼 수 있듯이 황춘자 예비후보에게 도전과 추진력은 끊임없는 숙명적 과제다. 대입시험을 준비하는 딸에게 힘을 주기 위해 함께 시작한 대학원 공부는 주경야독으로 정치학 석사와 행정학(공공행정) 박사학위를 거머쥐었다.

평생을 나라와 공직에 헌신과 봉사를 천직으로 살아온 황춘자 예비후보는 “사회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공직자로서 청렴과 도덕적 의무를 그 어느 때보다 요구하는 국민들의 정서를 십분 이해하여 지역구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자세로 용산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출마의 변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새 시대의 용산주의자 황춘자’ 입니다.

용산에서 제 이름 ‘황춘자’를 기억하시는 분들께서 많으실 겁니다.

세월호의 파고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적을 변경하면서까지 권력을 쫓아간 노회한 정치인의 변절 속에서도 저는 용산의 구민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지역 현안의 해법을 찾아왔습니다. 권영세 의원님께서 용산에 오시기까지 오랜 기간 당협위원장으로 구민 여러분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용산구가 떠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명예구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용산의 발전은 여전히 제 자리 걸음입니다. 방법을 알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시대는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구민이 바라고 있는 것은 미래를 위한 변화, 용산의 변화입니다.

윤석열 당선인께서도 새 시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신다고 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대, 용산은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걸맞은 발전이 필요합니다. 용산은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용산을 발전시킬 추진력 있는 구청장이 필요합니다.

저 황춘자는 할 수 있습니다.

① (도시환경) 한강대교?용산역?서울역 구간 / 경의중앙선 철도지하화 신속 추진

② (주거환경)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완화 / 용산 주거환경, 골목환경 개선을최우선 과제로 추진

③ (핵심개발) 국제업무지구 개발 - 정치와 금융 중심도시화

④ (교통분야) 신분당선 보광역 유치 /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 남영역 출구 추가신설 /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확충(시민의견 수렴)

⑤ (교육분야) 특목고, 마이스터고, 학원 유치, 도서관 신설 등 교육 인프라 구축

⑥ (의료복지) 종합병원 신설 유치, 24시간 지역별별 어린이집 신설, 구민 스포츠센터 건립, 노인대학 설립

이 6대 공약을 추진하여 황춘자가 용산을 용산답게, 용산을 세계 속의 용산으로 지도를 바꾸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용산의 언덕에서, 시장에서, 골목에서 말씀을 나누었던 수 많은 구민들의 염원을 저 황춘자가 꼭 풀겠습니다.

용산노인대학 설립 추진

늘어나는 노인들의 사회적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용산만의 특화되고 차별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장기적, 체계적으로 소속감을 느끼며 배울 환경조성과 더욱 활기찬 노년을 위한 동아리 및 자원봉사활동을 독려함과 동시에 자아실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함

소극장, 헬스장, 진료실, 게이트볼장, 미니골프장, 도서관, 당구장, 탁구장, 음악실, 미술실,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대학과 유사한 정규과정 개발, 학점 이수제, 인문학· 경제학·정보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용산노인대학 설립 추진,

교우회, 동아리, 동창회 등 사회적 관계망을 구성하게 하고, 구청과 시민사회가 공동출자하는 ‘용산(주)’ 설립하여 졸업생들의 사회활동을 연계시키면 건강한 노인세대가 지역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토대를 마련. 국가를 대신한 지역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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