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솔브레인, 실적 눈높이 하향…목표가 30만원'

KTB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KTB투자증권은 21일 솔브레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 눈높이 하향을 반영해 30만원으로 낮췄다.

솔브레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65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6% 늘었다.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9.9% 줄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성과급과 일부 사업부 대손상각비가 반영된 영향인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추정치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1519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19.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전해액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반영된 것이다.

부문별로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은 766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8.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반도체 고객사 한국과 중국의 생산량 증설로 소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매출원 초산계 Etchant의 경우 올해 4분기 국내 비메모리 업체 3nm 공정 양산과 메모리 확대를 적용하면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액 1688억원을 기록해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고객사 LCD 사업 철수 영향에도 신규 소재(WOLED와 QD-OLED) 공급이 늘면서 전년 대비 소폭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2차전지 부문은 매출액 1584억원으로 1.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재 연구원은 “국내 전해액 생산은 회사가, 해외 전해액 생산은 솔브레인홀딩스가 담당하고 있어 2차전지 업계 해외 투자 직접적 수혜는 미미하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전해액 원가 상승을 판매가격에 전가하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자회사 훽트의 흡수합병을 공시했다. 훽트는 일본 Stella Chemifa와 JV로 고순도 불소화합물 제조와 판매 법인, 솔브레인은 Etchant 원재료 고순도 불산을 훽트로부터 조달했으나 국산화와 내재화가 마무리되면서 훽트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흡수합병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훽트 지분율은 49%로 공동기업 투자 주식으로 분류되어 지분법 손익으로 인식됐다”며 “훽트 매출 대부분이 솔브레인향이기 때문에 합병 이후 솔브레인 손익변동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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