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특사 후 병원서 71번째 생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이 발표된 24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쾌유를 바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입원 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특별사면 후 첫 생일이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방문인 접견에 제한이 있어, 박 전 대통령은 병실에서 '조용한 생일'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매년 생일 때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구치소 앞에 집결해 생일 케이크를 마련해놓고 축하 노래를 불렀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올해도 삼성서울병원 근처에 모여 자체적으로 생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초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이르면 이날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퇴원 시점이 또다시 늦춰졌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는 시점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다음달 9일 대선을 앞두고 언제 어떤 내용의 언급을 내놓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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