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분야 첫 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첫 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슬기로운 선사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작했다고 8일 전했다. 시각장애인, 중도 실명인, 저시력 장애인, 소아·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고학 분야를 점자와 음성으로 소개하는 서적이다.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세밀화(일러스트), 음성 해설, 소리 등을 삽입해 유적과 유물을 설명한다.

책자의 구성은 불과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구석기 시대 사람들에 대해 소개한 ‘이야기 하나’, 공주 석장리 유적 등 발굴 유적과 뗀석기, 주먹도끼 등 다양한 유물을 주제로 한 ‘이야기 둘’,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셋’으로 이뤄져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준호, 배우 차태현, 가수 카이(EXO), 한국문화방송(MBC) 허일후, 김초롱 아나운서를 비롯해 일반국민 5명이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이 책을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분들께서 인류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유적과 유물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축하의 말을 녹음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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