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긴 무역·수출…올해 모두 '사상 최대'

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삼성전자, 수출 1100억弗 돌파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무역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흥순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무역과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성과다. 삼성전자는 국내 단일기업 중 처음으로 수출 1100억달러(약 130조원)를 돌파하며 무역 강국의 디딤돌을 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대한민국의 수출 규모는 6300억달러, 무역 규모는 1조2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 경제사에서 2021년은 무역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우리나라 무역액은 지난 10월26일 기준 1조달러(약 1185조원)를 넘어섰다. 앞서 1956년 무역통계를 집계한 이래 모두 여덟 차례 무역액 1조달러를 달성했는데 이 가운데 10월 중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사상 최대치인 1조2419억달러(약 1472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무역 규모 순위도 지난해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6362억달러(약 754조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최고액 수출의 탑인 '1100억불탑'을 수상했다. 2018년 900억불탑을 수상한 지 3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세계 시장 1위인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가전 등 주력 사업부문에서 약진한 결과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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