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정책 방향 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 다음주 열릴 듯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4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서 화상으로 기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이 이듬해 경제 정책 방향을 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다음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통상 매년 12월 열린다. 지난해에는 12월 16∼18일 개최됐다.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기 안정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된다. 중국은 헝다 디폴트 위기 등 부동산 산업 위축과 세계적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 대란 등으로 경기가 급속히 식고 있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다가 3분기에는 5%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도 잠정적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수치는 내년 3월 전인대 전체회의 때 일반에 공개된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로 제시한 '6% 안팎'보다 낮은 5%대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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