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조형주기자
화재가 발생한 거실 소파. 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 11층 가구에서 불이 났으나 관리사무소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다.
2일 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서장 김희철)에 따르면 지난 1일 17시께 북구 아파트 11층 세대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세대 내 거실 소파 위에서 발생해 가구 및 집기류 등이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부소방서 '공동주택 화재안전리더' 양성 교육을 받은 아파트 관계자의 신속한 신고와 인명대피 유도 및 옥내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대응 등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동주택은 여러 세대가 연속으로 거주하는 구조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세대로 확산돼 다수 인명·재산피해가 나오기 쉽다.
이에 따라 소방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29개 대상 1101여명의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초기 대처 및 인명 대피 요령 등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희철 북부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안전리더를 적극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예방적 교육을 통해 능동적인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ives081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