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진

4·19혁명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신청 기념 봉정식···29일 국립 4.19국립묘지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봉정식이 2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이날 봉정식은 4·19혁명 기록물 등재신청서 제출에 맞춰 이뤄졌다. (사)4ㆍ19혁명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사장 김영진, 이하 위원회라 함) 주관으로 진행됐다. 위원회 회원들은 선언문을 채택하고 4.19노래를 다함께 불렀다.

등재대상 기록물은 4·19혁명 당시 학생과 시민들의 항거활동부터 부정선거, 피해자보상, 민주주의 확장까지 관련해 기록하고 생산한 자료 일체다. ▲학생·시민 ▲국가기관 ▲국회·정당 ▲신문·박물류 ▲외국 등에서 나온 문건, 사진, 영상, 녹음 기록물로 총 1천19건에 이른다. 최종 선정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강북구는 2013년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2차 대전 이후 제3세계 국가 최초로 성공한 4·19혁명의 세계화에도 나섰다. 기록물 목록화와 문헌 연구를 시작으로 4·19혁명 국제학술회의, 영문판 학술자료집의 세계대학 및 도서관 보급사업, 외국 유학생 탐방프로그램 등을 펼쳤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4·19혁명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세에 널리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국민문화제를 개최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지원해 왔다”며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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