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농장' 관리인 '허경영은 박정희 암행어사였다' 주장 펼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농장 관리인인 이병화 씨가 허경영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허경영 영성 TV' 캡처]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농장 관리인이었던 이병화 씨가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11일 이씨는 허 후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허경영 영성 TV'의 영상에 출연해 "허 후보는 박정희의 암행어사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1972년 격동기 시절 자연인이면서 박정희를 두 번이나 만난 건 허경영이 처음이었다"라며 "허경영이 박정희에게 새마을운동 정책을 건의하고 채택된 것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허경영은) 박정희의 정치적 계승자"라며 "세상 사람들은 허경영을 코미디언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난세인 앞으로 세상에서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허 후보가 삼성 고 이병철 전 회장의 양아들이었으며 당시 청와대가 삼성에 요구한 정치 자금을 직접 전달했다는 내용의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앞서 이씨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박 전 대통령이 주말 농장으로 사용했던 '새마을운동 1호 주택'의 관리인이라고 소개해왔다. 또 허 후보는 지난 2007년 "박 전 대통령이 딸인 박근혜와 나를 결혼시키려 했다"라는 주장을 펼쳐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기도 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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