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대상]삼성증권, 투린이 맞춤 설계...보안·장애인 접근성 우수

기술성부문-삼성증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증권이 ‘2021 아시아 스마트금융 대상’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에서 기술성 부문 1위에 올랐다. 보안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편리하면서 안전하게 MT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기능을 위한 화면에서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고, 화면과 다른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주는 등 장애인들의 모바일 앱 서비스 접근에 대한 벽도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올 6월 편의성을 대폭 보강한 간편투자 앱 ‘O2(오투 : 오늘의 투자)’를 정식 오픈했다. 오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타사 MTS들이 국내주식, 펀드 등 일부 기능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전체 메뉴 수는 크게 줄이고 자주 쓰는 기능은 한 화면에 모은 투린이(투자+어린이) 맞춤형 설계다.

오투의 메뉴를 살펴보면 총 78개의 메뉴로 기존 자사의 mPOP 앱의 510개 메뉴 대비 6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손쉽게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도록 기존 MTS의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투린이 관점에서 꼭 필요한 메뉴를 엄선해 배치한 것이다.

오투의 홈 화면인 ‘MY’에 기존 자산 MTS 앱 이용자들이 조회하는 기능 중 86%를 차지하는 ‘총 잔고’ ‘보유종목’ ‘관심종목’ ‘리포트’ ‘이벤트’ 등 주요 기능들을 모았다. 꼭 필요한 기능인 핵심 정보를 첫 화면에 배치해 조회·거래 프로세스를 단축시켰다.

오투는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맞춤형 주식·금융 상품을 추천한다. 내관심 또는 보유종목의 투자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고, 자산 현황과 변동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존 나열식이 아닌 소수 상품만 선별하고 최근 투자 트렌드부터 설명한 후 상품은 맥락에 맞춰 후속 추천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이 현재 보는 화면에 맞는 챗봇·채팅·FAQ 등을 통한 비대면 투자상담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이미지, 동영상 등을 통한 상담 상세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오투는 투린이·MZ세대를 위해 쉽고 편한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게 맞는 것을 중심으로 한 핵심 상품만 골라 제공하며, 비대면 상담 접근도 용이하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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