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김창룡 경찰청장 '부동산 투기범죄 온 국민 분노…반칙·편법 근절'

"2032년 세계 10위권 청렴경찰 도약 목표"

김창룡 경찰청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5일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상황 속 국민안전 수호와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김 청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올해 경찰의 대변화와 함께 안정적 치안 유지를 위한 경찰의 노력을 언급했다. 김 청장은 "경찰개혁 제도화로 75년간 유지돼온 국가경찰 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됐고,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인해 국민의 일상과 치안환경 또한 급변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시대가 부여한 책무를 무겁게 인식하며 우리 사회의 '안전'과 '공정'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경찰은 선제적·예방적으로 범죄의 징후와 위험요소를 한 발 앞서 제거하며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종합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예방적 경찰활동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학대위기 아동 조기 발견,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도입, 스토킹처벌법 제정. 신변보호 체계 개선, 회복적 경찰활동 확대 등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올해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 범죄, 부동산 투기사건 등 '불공정' 이슈가 많았던 점을 의식한듯 "전화금융사기, 가상자산 범죄 등 신종 범죄가 서민경제를 침해하고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범죄가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며 "경찰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일관되게 법을 집행하며 불법과 부조리, 반칙과 편법을 근절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내부 청렴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2032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청렴경찰 도약을 목표로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반부패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권 남용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킬 '인권경찰 비전'도 국민 앞에 다짐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치안전문가의 역량을 갖추고,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한 경찰관이 상응한 보상과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권 조정, 자치경찰 시행 등 올해 경찰의 대격변과 관련해서는 "수사권 개혁 이후 종결사건의 완결성을 제고하고 안팎의 통제장치를 강화함으로써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7월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 역시 지역별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며 주민생활에 최적화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김 청장은 "제도가 바뀌고 조직이 달라져도 경찰활동의 지향점은 한결같다.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수호하고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14만 경찰 모두 끊임 없는 쇄신과 발전으로 국민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 '가장 안전한 나라,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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