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에 접속 장애까지‥페이스북 주가 5% 급락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페이스북의 주가가 5%나 급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2.5% 하락했지만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이 유달리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적인 공격에 나선 데 이어 서비스 중단 사고가 발생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0분 현재 페이스북 주가는 5.26% 하락 중이다.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한 프랜시스 호건이 전날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페이스북에서는 공공의 이익과 사익 간에 이익 충돌이 계속 벌어졌다"라며 "회사는 지속해서 수익을 더욱 창출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라고 주장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호건의 내부 고발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며 인해 페이스북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날은 페이스북과 관계사인 인스타그램 및 왓츠앱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기술적인 문제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문제일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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