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눈', 산업 현장 안전 골든타임 잡는다

SK㈜ C&C의 ‘인공지능(AI) 눈’이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과 결합해 산업 현장서 활용된다.

SK C&C는 공간정보 서비스 전문기업 AKT공간정보와 ‘초정밀 위치 정보 기반 AI 비전 분석 서비스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KT공간정보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전문 기업이다. 1~2m에 달하는 기존 위치 오차범위를 cm급으로 줄이는 실시간 이동 측위(RTK)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 C&C가 개발한 AI 눈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을 AKT공간정보가 개발한 초정밀 측위 솔루션 ‘AKTRTK’와 결합한다. AKTRTK는 산업 현장, 일상 생활에서 초정밀 측위에 기반해 구조요청자, 위험물의 영상, 위치, 자세, 온도, 습도와 같은 현장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후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이 객체 탐지, 영상 식별, 데이터 연계 분석을 통해 위험도를 실시간 탐지해 경고를 울린다.

두 회사는 산업 안전이 중시되는 건설 현장과 가스 배관망 등 위험 시설을 비롯해 대중 교통 서비스 현장에서 ‘AI 골든타임’을 확보할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건설 현장에서는 CCTV를 통해 중장비 차량과 사람을 인식해 충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건설 현장 근로자 안전모 착용 상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버스에 적용하면 운전자가 탑승자 하차시 안전 모니터링을 하고 갑자기 뛰어드는 차량이나 보행객을 탐지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농업 현장의 ‘스마트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농기계 자율 주행이나 과수원 과실 상태 분석을 통해 농약 살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구자덕 AKT공간정보 대표는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적용되지 못한 AI비전 분석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초정밀 위치 정보 기반 서비스 수준을 크게 높여 공공·민간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해진 SK C&C 제조 디지털부문장은 "초정밀 위치 정보 기반 센서들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현장과 일상 생활속 안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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