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회담…'미래지향적 관계'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제76회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오전 모테기 외무대신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협력 및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모테기 대신은 한반도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 장관은 이와 관련, 양국간 및 한미일 3국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장관은 강제징용,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 장관은 한일 과거사 관련 우리 정부 입장을 정확히 설명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외교당국간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되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모테기 대신은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양국간 인적교류가 조속히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외교당국간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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