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북서울꿈의숲 수경시설 동북선 지하수 활용'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동북선 지하철 완공 후 터널 내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향후 북서울꿈의숲 내 칠폭지, 월영지 등 수경시설 및 공원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공원부지가 유출지하수 발생지점과 인접한 것을 이용해 서울특별시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사관계사와 협의를 통해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용수로 공급함으로써 상수도 사용량을 줄이고 수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으로 끌어오는 전용관로를 북서울꿈의숲 칠폭지까지 설치하고 그 관로를 통해 칠폭지 저수조(1000톤)에 유출지하수를 급수하여 계류수, 월영지 분수 그리고 공원 녹지대를 관리 할 수 있는 조경 용수 등으로 재활용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9년 명동역 유출지하수를 남산둘레길 실개천의 보조용수로 활용하면서 도심 속 공원이 조류 및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도록 하는 등 버려지는 유출지하수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공원 내 수자원으로 재활용하면서 상수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향후 유출지하수의 공원용수 활용 시 지하수 활용 가이드에 따라 수질 및 시설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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