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2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잠실수중보 상류(상수원구간)에 2015년 이후 6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발령 구간은 잠실수중보 상류로 잠실대교~미사대교 구간이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지난 17일 상수원구간 4개소 모든 지점에서 조류농도가 기준치를 1회 초과한데 이어 23일 모니터링 결과 미사대교와 강동대교 지점에서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1000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한 데 따른 조치이다.

조류경보제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주1회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남조류세포수가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단계별 경보를 발령한다,

서울시 한강의 경우 잠실수중보를 기준으로 상수원구간(상류)과 친수활동구간(하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구간 별 임의 지점에서 조류측정 결과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해당구간 전체에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조류 관심 단계 발령과 동시에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및 자치구 등에 상황을 전파해 정수처리 강화 △녹조밀집지역 조류 분산, 한강 및 지천 순찰 강화, 물재생센터 수질관리 강화 등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는 모두 오존과 활성탄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갖춰져 상수원구간 조류경보 발령 중에도 시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류로 인한 취수원수 수질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내린 비와 최근에 폭염도 꺾여 녹조는 많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기상상황 및 조류 확산여부를 예의주시하며 시민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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