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유니셈, 하반기 매출 견조…고객사 ESG 활동 강화도 수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유니셈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3분기와 4분기 매출은 각각 459억원, 553억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 3분기와 4분기 매출은 이를 각각 상회하며 앞자리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크러버(Scrubber)를 사용하지 않던 공정에서의 스크러버 사용량이 늘어나는 환경이 2분기에 이어 3분기 매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EUV 노광장비가 도입되는 DRAM 생산라인의 증설과 7세대 V-NAND 전환 투자도 하반기 매출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사의 ESG활동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 3, 4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 같은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며 "그 무엇보다도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고객사가 반도체 공정에서 ESG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유니셈의 매출 성장에 실제로 기여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해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스크러버가 기존 공정에 신규로 투입되는 것을 포함해, 반도체 공정의 온도 제어를 위해 사용되는 칠러(Chiller)에서도 열을 흡수하는 냉매의 원재료가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셈의 실적 성장 동력은 그동안 고객사의 반도체 장비 설비 투자와 해외 고객사로의 영업 강화였다"며 "유니셈이 반도체 장비사 중에 보기 드물게 고객사의 EGS 활동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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