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 중장기 시너지 기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신증권은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합병에 대해 신약 연구개발 단계에서 시너지 창출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만큼 중장기적 합병 시너지를 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랩셀의 검체검사 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682억원으로 전체 79%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활용해 CMO/CDMO 분야 기술 도입 및 M&A 통한 경쟁력 강화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앞서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양사간 합병을 발표했다. 녹십자랩셀은 존속 회사로 남으며 녹십자셀은 합병 후 소멸된다. 회사 상호는 주식회사 지씨셀(GC Cell Corp)로 변경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녹십자셀 1주당 녹십자랩셀 0.4023542주로 합병신주 보통주 총 510만2340주가 발행된다. 오는 9월13일 주주총회 결의 후 11월12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합병 후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 공정기술과 녹십자셀의 제조 역량의 유기적 결합 및 활용을 언급했다. 두 회사가 공통적으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T, CAR-T, CAR-CIK,

NK, CAR-NK 등 전 영역에 걸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하다. 또 녹십자랩셀이 보유한 Allogeneic(동종치료제) 플랫폼 기반의 연구 확대 및 'Off-the-Shelf(상용 기성품)' 형태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랩셀의 바이오리액터 대량 배양기술, 장기 동결기술 및 녹십자셀의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상업 생산 경험 활용하여 원스톱 CMOCDMO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바이럴 벡터 및 mRNA 백신 등의 유전자치료제 양산이 앞당겨졌고, 세포치료제는 유전자재조합, 유전자

도입, 세포배양 기술 등 기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이며, 세포치료제는 연구개발 및 임상 초기단계로 아웃소싱 비중이 50%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포치료제 분야 CDMO 시장 규모는 2019년 5억4000만달러에서 연평균 36% 성장해 2026년에는 46억8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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