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 수단' 도심형 항공기 소재는 국산으로'

한국재료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모비스 등과 소재 개발 나서

미래형 도시항공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택시.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형 교통 수단 연구가 본격화된 가운데, 엔진 및 기체 등 주요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창원 연구원 연구1동 세미나실에서 항공용 경량소재 국산화를 위한 소재 데이터베이스 개발과제 착수회의가 열렸다. 국내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엔진 개발 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 기체 소재 중심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분야 미래수요기업인 현대모비스㈜가 각각 참석했다.

재료연은 이들 업체들과 함께 항공기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핵심소재인 알루미늄, 타이타늄, 니켈 소재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자립화를 추진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소재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국산 항공소재를 대상으로 국내 유수의 시험평가기관들이 협력해 16만여 개의 시험치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산 항공소재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내 시험평가기관들의 역량 강화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그동안 항공우주재료연구센터를 주축으로 항공용 금속소재 개발 및 평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항공용 경량소재 데이터베이스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가 될 국산 항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자립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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