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무역과 투자 활성화, 제3국 공동 진출 등 경제협력…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스페인(마드리드)=공동취재단]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날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양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정무와 외교 협력, 국제무대 다자 협력, 세계 평화와 안보, 경제 협력, 과학과 기술 혁신, 문화와 교육, 스포츠, 인적 교류 관광 협력 분야에서 공동의 협력을 증진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선 양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고, 안보·환경·경제·혁신·문화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서 정치적·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자주의 수호, 보건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보호주의 배척 등 포용적 다자주의 수호를 위한 공동 노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스페인 측의 지지도 재확인했다. 남북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교감도 넓혔다.

양국의 교역·투자 회복과 제3국 공동 진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바이오, 5G,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과학 기술과 산업 기술협력 분야에 대한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국의 언어·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상호 방문 독려를 통해 양국 국민간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로 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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