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의 뒷심 ‘공동 3위’…루키 카스트렌 ‘첫 우승’

메디힐챔피언십 최종일 5언더파 시즌 두번째 '톱 3', 리민 2위, 신지은 공동 5위, 김아림은 공동 1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소연(31·메디힐·사진)의 뒷심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 레이크머세드골프장(파72·655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LPGA타일랜드 공동 3위 이후 시즌 2번째 ‘톱 3’ 입상이자 4번째 ‘톱 10’이다.

유소연은 6타 차 공동 17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4~5번홀 연속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2번홀(파3)과 15번홀, 마지막 18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70야드의 장타와 그린적중률 83%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2018년 6월 마이어클래식에서 통산 6승째 수확 이후 3년 무관이다.

마틸다 카스트렌이 메디힐챔피언십 최종일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데일리시티(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짜릿한 역전우승(14언더파 274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15개 대회 만에 거둔 첫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2억5000만원)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 공동 8위였다. 전날 선두였던 리민(대만)은 2타 차 2위(12언더파 276타)에 만족했다. 대니엘 강(미국)은 공동 5위(7언더파 281타)다.

한국은 신지은(29·한화큐셀)이 2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로 올라선 반면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1타를 까먹어 공동 13위(5언더파 283타)로 밀렸다. ‘골프여제’ 박인비(33ㆍKB금융그룹) 공동 29위(2언더파 286타), 디펜딩챔프 김세영(28·메디힐) 공동 34위(1언더파 287타), 김효주(26·롯데) 공동 57위(3오버파 291타), ‘KLPGA 멤버’ 이다연(24·메디힐)이 공동 68위(7오버파 29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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