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소상공인 지원사업 참여업체 매출 1년새 121%↑

전국 지자체 협업해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광고 및 판촉활동 지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쿠팡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상생협력이 지역 중소상공인의 매출 성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쿠팡은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 중소상공인의 지난해 매출이 1년새 평균 121%가량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서울, 경북, 대구, 경남, 충북, 충남, 광주)에 소재한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와 광고 및 판촉활동을 지원하는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했다. 쿠팡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중소상공인의 상품에 대한 광고비,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쿠팡의 전국 판매망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전국적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쿠팡과 지자체의 지원은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 중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이 캠페인에 참여한 중소상공인의 쿠팡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중소상공인 매출성장세 69%를 2배 가까이 뛰어넘은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확산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은 경북 지역의 경우 상품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캠페인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244%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유아용 물티슈를 제조하는 주식회사 순수코리아 양칠식 대표는 "경북경제진흥원과 쿠팡이 함께한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4% 성장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쿠팡과 함께한 지난 5년간 매출이 9배나 증가하고 직원도 4배나 늘렸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에서는 어느 한 편의 양보와 희생을 통해 다른 한 편이 혜택을 입는 트레이드오프(Trade off)의 관계가 아니라 기술과 혁신 시스템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며, 올해에도 역시 6월부터 시작될 지자체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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